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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단풍 구경 가을 단풍 나들이 캘거리에서 남쪽으로 1시간 거리에 있는 Bragg creek Elbow fall 도 있는데 가뭄이 지속되어 물이 엄청 말라있네 겨우 폭포의 흔적만 남아있고... 그래도 알버타의 파란 하늘 노란 단풍이 어울려 조화된 모습을 보고 옴 아래는 그 중간에 들린 Ellen bill 이라는 곳 곳곳에 벤치와 나무 식탁이 있어 점심을 간단히 먹을 수 았어서 좋았음 2020. 9. 28.
가을에 불러보는 노래 3 - 아마 늦은 여름이었을꺼야 산울림. 팝송에 비해 깔보고 있던 한국의 대중 음악에 대한 나의 생각을 뒤집기로 한판승을 거둔 세 명의 김씨 가수. 그래서 세계는 넓고 내가 아는 것은 좁쌀만큼도 안된다는 걸 산을 아름답게 울려서 알게 한 고마운 사람들. 가을에 불러 보는 노래에 를 굳이 집어 넣은 이유는 역시 산울림을 말하기 위함이다. 가을과 관련된 산울림의 노래가 있기는 있다. '소슬 바람 가을에 그댈 만났지..'로 시작되는 가 그것이지만 난 산울림을 만난 그 해 겨울을 말하고 싶다. 1978년 초로 기억되는데, 내 동생이 사온 한 장의 음반,. 중학생 시절부터 즐겨 부르던 나 류의 통기타 음악 또는 서투르고 여린 고등학생의 감성을 어루 만져주는듯한 감미로운 팝송에 빠져 있던 내 음악 세계를 뒤집으며 정수리에 찬물을 끼얹듯 영혼을 뽀.. 2020. 9. 25.
가을에 불러보는 노래 2 80년대를 풍미했던 가수 중에서 조용필과 이문세를 빼놓고 말한다면 할 말이 별로 없다. 가을 노래 두번째로 택한 가수가 이문세. 화염병과 최루탄으로 얼룩진 시대를 살았던 젊은이들의 가슴을 그들의 언어로 따뜻하게 위로한 이문세와 고(故)이영훈을 이 시간에 잠시 추억하는 것도 가을을 보내는 좋은 방법이 아닐까? 이 글의 주제가 가을에 대한 노래이기에 이문세와 이영훈이 같이 작업한 그들의 탁월한 앨범인 (난 다 샀다)을 다 이야기 할 수 없는것이 많이 아쉽지만.... 가을과 관련된 이문세의 노래 중에 생각나는 것은 '가을이 오면'과 '시를 위한 시'인데 '가을이 오면'은 그 가사 중에 '가을'을 빼고 '봄'을 바꿔 넣어도 조금도 어색하지 않을 만큼 가을에 대한 노래가 아니라 사랑하는 감정을 가을에 끼워 맞춘 .. 2020. 9. 24.
가제트가 가을에 불러 보는 노래 1 가을에 불러보는 노래 연작은 가제트가 속한 문인협회에 몇 년전 올린 글인데 티스토리 시작하고 다시 가을이 되어 여기로 옮겨본다. 티스토리가 가제트 글들의 창고가 될 것이기 때문에... 옮기면서 좀 수정을 가했다. ============================ 가을은 뭔가 좀 어색한 계절이다. 여름의 길고 뜨거운 햇빛에 들떠있다가 발 밑에서 펄럭이는 노란 나뭇잎을 보고 '어! 가을이네'라고 느낄 때면 가슴은 이미 찬 공기에 쪼그라져 있고, '이 가을을 어떻게 지내나' 보다 ' 올 겨울은 어떻게 보내나'라는 생각이 머리 속에서 싸리눈처럼 흩날리기 시작한다. 캘거리처럼 기나긴 겨울과 짧은 가을을 가지고 있는 북쪽 동네에 살다 보면 찬 바람이 살짝만 불어도 당장 여름 옷들을 접어 장롱 속에 넣어 놓고 옷장.. 2020. 9. 23.
디카시 - 섬 에드몬튼에서 동쪽으로 1시간 정도에 았는 elk Island Park 호수 가운데 있는 섬 난 왜 그 섬이 외롭다고 느꼈을까? 그리고 하늘을 보니 구름과 태양. 또 그 섬을 보고 있는 나 모든 관계는 대상과 나를 따로 떼어서 보다가 다시 보면 더 잘 보인다. 외롭다는 건 사실 그립다는 것일께다. 2020. 9. 16.
산책과 저녁 구름 5일 저녁 닭 가슴살과 맥주로 가볍게 저녁을 먹고 산책을 나섰다 저녁의 동쪽하늘은 왠지 쓸쓸한 모습. 그 하늘 가운데 외로운 구름 뭉탱이. 따라가 보기로 한다. 구름 따라 걷다가 사진 찍다가 보니 어느새 해가 저물고 있었다. 시간의 변함과 장소 이동에 따라 변해가는 구름 그 구름과 함께한 한가롭고도 쓸쓸한 여름 한 날의 저녁이었다 집으로 돌아올 때는 이미 어둑어둑 2020. 8. 7.
비와 당신-조장혁,럼블 피쉬,박중훈 라디오 스타. 구라 나오는 방송 말고 이준익 감독의 웰메이드 영화 2006년 개봉했지만 80년대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그런 영화 박중훈이 맡은 "최곤"은 그 영화에서 88년 가수왕으로 만든 을 부른다. 배우지만 나름 잘 부른다. 하지만 가수들이 부른 은 각자의 매력이 있다. 은 이 영화의 음악 감독인 방준석씨가 만들었는데 이 영화 개봉 후 인기를 끌어 여러 뮤지션들이 부르곤 했다. 오늘은 그 중 복면가왕에서 부른 조장혁 버젼과 대중들에게 가장 잘 알려진 럼블 피쉬 그리고 영화에서 최곤이 부른 것을 비교해 보자. 물론 이 부른 것도 있으나(열린 음악회,렛트락 페스티발 등에서) 롹커의 냄새가 좀 덜 나서 여기선 세 명의 버젼만 올린다. 각자의 취향이니까 누가 더 잘 부르나는 중요하지 않고 그냥 즐기자. 4인.. 2020. 7. 29.
이수현 <시간과 낙엽> 비긴어게인! 어떤 장면이 맨 먼저 떠오를까? 영화를 봤다면 존 카니 감독의 이 떠오르겠지만 가제트 개인적으로는 버스킹 프로인 JTBC의 이 떠오른다. 많은 장면들이 다 좋다. 박정현이 열창한 (이 장면은 유투브에서 사라지고 몇몇 짤막한 편집 영상만 돌아다닌다)가 제일 좋지만 다른 영상들도 꽤 좋은 것들이 많다. 박정현,이수현,하림,김필,헨리.. 이 팀이 팀웍도 잘 맞고 멋진 버스킹 장면도 많다. 오늘 올리는 블로그는 그 중 악동뮤지션의 노래를 부른 이수현의 의 이탈리아 편 중 꼬르소 지역 버스킹 편에 있다. 비긴어게인3에서 이 장면을 봤을 때 이수현이 입고 있던 노란 색 셔츠와 목소리 그리고 맑은 이탈리아의 하늘과 분위기가 너무 잘 어울렸다고 생각했다. 그러면서 이거 나중에 블러그에 올려야지 하다가 이제.. 2020. 7. 22.
유채꽃밭 산책 캘거리에서 동쪽으로 1시간 30분 정도 거리에 공룡 박물관으로 유명한 드럼헬러가 있다. 또 한가지 유명한 건 가는 길목의 광활한 유채꽃밭이다. 아직 활짝 노란색으로 물든건 아니지만 토요일 밖에 시간이 안나 아내와 둘째딸 그리고 뭉치와 같이 유채꽃 그 노란물결을 만나러 나섰다. 40분 정도 가다가 들어선 비포장 도로 옆의 유채꽃 밭에서 사진을 찍었다.아무래도 꽃밭이 서쪽에 있다보니 사진 찍기가 힘들어 다른 장소로 이동. 우리 밖에 없었다. 산책하고 사진 찍고.. 즐거운 토요일 오후. 2020. 7.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