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캘거리/편의점에서3 캘거리 구멍가게 이야기 1 –Nancy 할머니 날씨가 좋다는 이야기는 알아들었다. 다음 문장들은 입술 사이를 제대로 뛰쳐나오지 못한 채 Nancy 할머니의 입 가장자리를 맴돌다 가게 바닥으로 떨어지고 말았다. 그래도 난 아는 척을 해야 했다. 바닥으로 떨어진 문장들 사이에서 힘을 내어 일어나 내 귀에 다다른 두 단어 ‘gift’와 ‘lost’로 유추해서 만든 응답은 ‘so, did you find?’란 유치원 아이들 수준의 어정쩡한 대꾸였다. 그런 뭉개진 독백과 유치원생의 대답이 오가는 시간대는 대체로 손님이 별로 없는 10시에서 11시쯤이다. 가끔 Nancy 할머니가 있는 동안 들어 오는 손님을 맞이할 때면 그 중얼거리는 독백 혹은 푸념을 주문과 결재 하는 사이에 신경을 곤두세우며 들어야 한다. 그러나 그 둘은 영어가 모국어가 아닌가? 난 못 알아.. 2020. 1. 18. 포장이 바뀔 담배 이미 대부분 담배 포장이 지저분한 브라운 색으로 바뀌었다 얼마 안남은 것들 기록(?)으로 남겨둔다 2020. 1. 16. 간지나는 개 손님이 같이 데리고 온 선글라스 낀 개 ㅋㅋㅋ 2020. 1. 16.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