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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년대3

80년대 팝송-The Night Chicago Died(Paper Lace) 이 노래는 1974년에 발표된 노래이지만 한국에서는 70년대와 80년대에 걸쳐 유행한 곡이라 그냥 80년대에 넣었다. 가제트가 이 노래를 처음 접한 건 고등학교 1학년 때. 아직도 기억이 생생하다. 여름 방학에 RCY 여름 봉사활동을 주문진으로 가게 되었는데 봉사를 다 끝내고 숙식을 위해 빌린 인근 국민학교(그 때는 이렇게 불렀지) 강당에서 쉬고 있을 때였다. 그 때 2학년 선배가 묵직한 검정색 카세트 플레이어에 테이프를 넣고 이른바 잘 나가는 팝송을 틀어줬다. 대부분 비틀스이거나 존 덴버,사이몬과 가펑클이 주였는데 갑자기 처음 듣는 팝송이 흘러나왔다. 지금 소개하려는 The Night Chicago Died라는 노래. 그 강당에 있던 대부분이 처음 듣는 노래였다. 그 선배도 자기 형이 녹음한 거라 제목.. 2020. 7. 7.
익명 시-슬픈 우리 젊은 날 오늘은 약간 시간이 남는다. 뭘할까? 밖에 나가서 걷기 운동? 아니면 책장을 뒤적뒤적? 본능은 책장쪽으로 이미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 이 책 저 책 뒤적이다 발견한 '익명시집'. 1988년 11월 재판 발행으로 맻 뒷장에 기록되어 있는 시집을 들었다. 젊은 날에 읽은 기억이 새롭다. 벌써 30년도 더 된 시집이라니. 책 제목 그대로 '서울' 소재의 대학가 써클룸에서 쓰는 낙서장,인근 카페 화장실 혹은 독서실 벽등에 낙서되어 있는 낙서 혹은 시의 형태를 지닌 글들을 모아서 책으로 펴낸 것인데 88년이면 올림픽을 하던 해. 11월 이후면 올림픽 세계 4위라던 멋적은(?) 환희가 좀 지난 시기. 20대를 보내기 졸라 아쉬운 마음에 이 시집을 샀을 수도... 당시 20대들의 솔직한 심정들을 다룬 글이라 다시 읽.. 2020. 6. 4.
80년대 팝송-One Way Ticket(Eruption) 1980년은 새로움과 혼란과 갈등이 공존하던 시대였다. 새내기로 입학하여 대학 생활을 이제 막 즐기려던 즈음에 5월이 되자마자 휴교령이 내려져서 공부대신 여행이나 다른 일로 청춘을 소모했다. 결국 고등학교 친구들과 다방에서 커피 한 잔 시켜놓고 죽때리거나 새로 생긴 대학 친구들과 친목 도모 여행을 떠나기 일쑤였다. 당시는 대학생 과외가 금지되어서 돈 모으기가 쉽지 않았지만 어쨋던 돈이 좀 생기면 나이트로 가서 당시 유행하던 디스코를 추며 청춘을 불살랐다. 당시 디스코장에 가면 늘 들을 수 있는 노래 중 하나가 바로 Eruption의 "One Way Ticket" 원래 이 곡은 닐 세다카(Neil Sedaka)가 불렀다. 1959년에 발매된 싱글 "Oh Carol" B면에 수록되었는데 닐 세다카의 목소리처.. 2020. 5.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