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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프5

산이 쓴 시 시를 쓰려고 산에 오르다 산이 쓴 시를 만났다. '산다는 건 버티는 거야' 눈이 도로를 휘돌아 달린다. 휘청거리는 차 흔들리는 마음 '뿌리를 더 내려' 눈빨이 자동차를 휘감아 흔든다. 발이 무겁거나 너무 가벼워서 허우적대거나 산이 쓴 시를 바람처럼 맞고 왔다. 눈사람처럼 덮고 왔다. 산 속에 심고 왔다. ============================== *산이 시가 되어버린 1월 1일 1번 하이웨이는 온통 눈이 흘러 다니고 조금 더 깊숙히 뿌리 내린 나무들...... 2022년은 하루하루가 시가 되면 좋겠다는 짧은 시 하나. 2022. 11. 10.
밴쿠버 여행 첫째 날 모처럼 아이들과의 일정이 맞아서 가족여행을 떠났다 무려 10여년 만의 밴쿠버 가족 여행 물론 따로따로 다녀왔지만 가족이 다같이 가는 건 12년 만. 새벽 4시에 일어나 준비하고 출발. 1시간쯤 지나니 밴프가 나온다. 화장실도 갈 겸해서 오랜만에 캐스케이드 연못(?)에 들려 볼 일도 보고 사진도 찰깍 무려 950km를 운전하고 왔다. 중간에 아내가 2시간 반 정도 운전하면서 잠깐 눈을 부친 것을 제외하곤 내리 달려서 5시쯤에 도착. 거의 10시간 반 운전. 내일부터 구경할텐데 비 올 확률 90%라고 한다. 휴. 일단 취침. 내일 일은 내일 걱정. 2020. 6. 13.
마눌과 함께 했던 Banff Upper Hot Springs 사진을 뒤지다보니 2018 3월 31일 토요일로 되어 있다. 토요일이라 심심했나보다. 아내와 함께 밴프 구경 갔다가 온천에 간 모양인데 왜 찍었지? 의문도 있지만 어쨋던 기록으로 올려야겠다. 추억의 한 장면. 2020. 3. 21.
2003년 7월 Banff(2)-Bow Fall에서 설퍼산을 내려와서 유명하다는 Bow Fall에 들렸지만 폭포가 웅장하다기보다는 주위 경관과 잘 어우러졌다는 느낌. 그냥 사진 찍기 좋은 장소. 2020. 1. 22.
2003년 7월 Banff 구경하면서(1)-Sulphur Mt. 캘거리에 왔으면 그 유명한 밴프는 봐야지. 7월, 날 좋은 날을 잡아 밴프로 gogo. 날씨 좋고... 아내와 아이들과 좋은 경치 보고 사직 찍고. 행복한 시간들.... 2020. 1. 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