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캘거리15

눈 온 아침 일주일 내내 부슬부슬(?) 눈이 내리더니 어제 저녁 왕창 퍼분 후 맑게 갠 토요일 아침 추운데 밖은 눈부시게 빛난다. 데크 위 테이블 위 눈은 흰빵. 먹으러가자 동네 아이들은 언덕 에서 눈 썰매를 타고 한 남자가 공터에서 스키를 타다 나오고 있다 앞마당에 핀 빨강 열매 위에 쌓인 눈이 아름답다. 겨울이다 2020. 10. 25.
유채꽃밭 산책 캘거리에서 동쪽으로 1시간 30분 정도 거리에 공룡 박물관으로 유명한 드럼헬러가 있다. 또 한가지 유명한 건 가는 길목의 광활한 유채꽃밭이다. 아직 활짝 노란색으로 물든건 아니지만 토요일 밖에 시간이 안나 아내와 둘째딸 그리고 뭉치와 같이 유채꽃 그 노란물결을 만나러 나섰다. 40분 정도 가다가 들어선 비포장 도로 옆의 유채꽃 밭에서 사진을 찍었다.아무래도 꽃밭이 서쪽에 있다보니 사진 찍기가 힘들어 다른 장소로 이동. 우리 밖에 없었다. 산책하고 사진 찍고.. 즐거운 토요일 오후. 2020. 7. 20.
봄을 갈아 마시는 방법 봄을 갈아 마시는 방법 동작 그만! 앞으로 취침, 뒤로 취침. 동작 그것밖에 못하나! 좌로 굴러, 우로 굴러, 일어서. 대가리 박아! 조교는 “박아”에서 “아”를 유난히 강조했다. 거의 악을 쓰듯 내뱉는 조교의 벌어진 아가리를 보고 싶다는 생각은 아주 잠깐. 대가리- 빡빡머리와 철모가 일체가 된 까맣게 그을린 목 위의 물체-를 땅에 박으니 땀이 눈으로 들어오고 푸른 하늘이 가랑이 사이에서 깜박거렸다. ‘오월은 푸르구나 우리들은 자란다’를 부르고 싶은 나의 아가리는 조교의 명령대로 ‘멋있는 사나이’를 부르느라 모가지 밑에서 악을 쓰고 있었다. 악을 써야 짧게 박고 더 악을 써야 서 있을 수 있는 세월이었다. 오월의 햇살은 ‘ㅅ’ 자로 벌어진 가랑이 사이로 주룩주룩 들어오고 있었고 땀은 군복으로 스며들면서 .. 2020. 5. 30.
일요일 오전 산책 중에 우기가 시작된 줄 알았다. 화요일부터 구질구질하게 비가 내리다가 모처럼 활짝 갠 일요일 아침 조깅하다보니 너무 맑은 공기와 청정한 하늘 동네 한바퀴 돌면서 동네를 사진에 담아봤다 2020. 5. 24.
2003년 7월 캘거리 스탬피드 구경 2003년 7월 13일 캘거리가 자랑하는 스탬피드 축제가 한창이다. 처음 구경하는 거라 도시락 싸가지고 와서 구경했다. 마차 경주 같은거는 입장료가 졸라 비싸고 또 들어가 봐야 우리들 취향도 아니고해서 이리저리 구경다녔다. 그러다가 고등학교 밴드부 공연 앞에 잠시 섰는데 참 재미있게 공연한다. 뒤 쪽의 밴드부들은 몸을 흔들며 악기들을 불어대고 치며, 앞 쪽의 공연팀은 아주 흥겹게 목총쇼를 보여준다. 땀을 뻘뻘 흘리며 거의 30~40분을 공연하는데 첨에는 몇 분만 보고 갈려했지만 너무 열심히 그리고 재미있게 하는 바람에 다 보고야 말았다. 그리고 말 탄 기수들. 다들 여자 그리고 미인들이다. 헤벌레... 지난 사진들이라 몇 개 안 남았다. 다 어디갔지? 남은 것만 올리자. 2020. 1. 22.
한가한 일요일 주차장 1월 18일 일요일 오후 손님들 드문 오후 주차장엔 내 차와 Pub 사장 차 달랑 2대 날씨는 많이 풀려서 영하 2,3도지만 하늘은 아직도 우울함 지난 주 내내 25도 이하인 걸 생각하면 엄청 따뜻 ㅋㅋㅋ 심심해서 주차장 찰칵 2020. 1. 20.
쌍무지개 2017년 7월 1일 토요일 비가 내린 후에 밖을 보니 쌍무지개가 떴다. 와우. 위쪽의 무지개는 좀 희미하지만 어쨋던 쌍무지개. 베란다에 나가서 찰칵 2020. 1. 20.
카운터에 앉은 뭉치 이 뭉치 사진도 사진 정리하다가 찾은 거 날짜는 2015년 12월 20일(일) 일요일이라 딸이 아빠 도와주러 나오면서 뭉치도 데리고 나와 카운터에 올려 놓은 거를 찰칵 이뽀! 2020. 1. 20.
엔젤트리 선물 포장이 끝나고 2012년 12월 14일(금) 원주희 집사님 가정에서 엔젤트리(감옥에 있는 부모 대신 자녀에게 선물을 주는 행사) 선물 포장을 끝낸 후에 크리스카스 인형과 함께 사진을 찍은 울 아내 ㅋㅋㅋ 서로 잘 어울리넹. 2020. 1. 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