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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며 느끼는 것들/일상 photo25

Canada day dinner party 7월 1일은 Canada day 국경일이다. 밴쿠버 가족 여행시 집과 뭉치(강아지)를 봐줬던 조카와 예전 우리집에서 장기 하숙을 했던 유학생 그리고 조카와 아는 형 이렇게 셋을 초대해서 저녁을 먹었다. 마눌과 딸들이 고생했지만 모처럼 즐거운 저녁. 너무 많이 먹어서 좀 괴로웠다 ㅎㅎㅎ 2020. 7. 3.
캘로나에서 캘거리 집으로 가족 여행을 마치고 돌아온 지 일주일이 넘었다. 바쁜 탓도 있지만 게으른 탓이 더 크다. 아무튼 여행의 마무리는 해야지. 딸들은 캘로나 호텔에서 1박을 더하고 우린 salmon arm 근처의 지인 쥬유소에 와서 1박을 했다. 어른들 틈에 끼어 재미없이 보내긴 싫은 거 인정. 대신 집에 오는 길에 딸들을 데리러 왕복 3시간을 운전해야했다. ㅎㅎㅎ 위 사진들은 딸들이 찍은 호텔 주변 사진 우린 주유소에서 아침을 먹고 난 딸들을 데리러, 아내는 고사리를 캐러 갔다 무려 한 양동이 고사리 수확. 주유소 부근 사진들 호텔로 가서 아이들을 데리고 체크 아웃을 한 후 다시 주유소로 와서 가족 합체. 휴 힘들다. 아래는 체크 아웃시 사진자 다시 캘거리로 출발 조수석의 아내가 찍은 캘거리 거의 다와서의 고속도로 주변 사.. 2020. 6. 30.
밴쿠버에서 캘로나로 셋째날도 비 결국 점심은 예약된 Miku에서 먹고 캘로나로 방향을 돌리기로 했다. 한번도 들리지 못한 지인이 운영하는 RV Park도 볼 겸해서. 하지만 많이 아쉬워 아침 일찍 North Vancouver 해안가를 찾았다. 스탠리 공원을 멀찍이서만 바라볼 수 밖에 없는 아쉬움을 사진에 담고 다시 호텔로 와서 체크 아웃을 하고 점심 예약 장소인 Miku로 출발 이 곳은 아이들이 2년전 와 봤던 곳인데 맛있다고 추천. 역시 이제는 아이들을 따라다녀야 될 나이가 됐다. 점심을 먹고 바로 Rv Park로 출발 지도를 보니 밴쿠버에서 3시간 정도 거리 gold mountain rv Park 으로 가는 길은 3번 도로를 타는데 이 도로는 거의 한계령과 비슷. 꼬불꼬불. 어쨋던 중간에 한 번 쉬고 도착. 격하게 인사.. 2020. 6. 21.
밴쿠버 여행 둘째날 비,비,비 아침에 호텔 창문을 통해 확인한 밴쿠버의 날씨였다. 아내와 딸을 태우고 파마와 커트 예약 장소로 갔지만 난 기다리는 동안 할 일이 없어져 버렸다. 비가와서 갈 공원도 없고 코로나 때문에 모든 커피숍이 drive through 만 허용하기 때문이다. 커트를 일찍 끝내고 온 딸들과 내가 제일 싫어하는 쇼핑을 해야만 했다. 비가 안오면 미용실을 나와 stanley park 구경을 가기로 했지만 머든 게 튀틀려져 버렸다. 아무튼 north Vancouver 에 있는 Park Royal로 갔지만 문 닫은 가게도 많고 손님도 정원 제한으로 인해 이리저리 왔다갔다 하다가 점심을 먹기로 하고 태국 음식점 Thaigo에 가서 curry shrimp special 을 시켰다. 맛은 그런대로 good. $11.5.. 2020. 6. 17.
밴쿠버 여행 첫째 날 모처럼 아이들과의 일정이 맞아서 가족여행을 떠났다 무려 10여년 만의 밴쿠버 가족 여행 물론 따로따로 다녀왔지만 가족이 다같이 가는 건 12년 만. 새벽 4시에 일어나 준비하고 출발. 1시간쯤 지나니 밴프가 나온다. 화장실도 갈 겸해서 오랜만에 캐스케이드 연못(?)에 들려 볼 일도 보고 사진도 찰깍 무려 950km를 운전하고 왔다. 중간에 아내가 2시간 반 정도 운전하면서 잠깐 눈을 부친 것을 제외하곤 내리 달려서 5시쯤에 도착. 거의 10시간 반 운전. 내일부터 구경할텐데 비 올 확률 90%라고 한다. 휴. 일단 취침. 내일 일은 내일 걱정. 2020. 6. 13.
일요일 오전 산책 중에 우기가 시작된 줄 알았다. 화요일부터 구질구질하게 비가 내리다가 모처럼 활짝 갠 일요일 아침 조깅하다보니 너무 맑은 공기와 청정한 하늘 동네 한바퀴 돌면서 동네를 사진에 담아봤다 2020. 5. 24.
초록과 흰색의 조화 5월 10일 일요일 아침 모처럼 늦잠을 자고 일어났는데 뭔가 커튼 사이에서 느껴지는 불길한 느낌 창밖을 본 순간 아 또 눈이 왔네 ㅎㅎㅎ 캘거리에서 5월에 눈을 보는게 낯선 일은 아니지만.. 그래서 찰칵 뭔가 남겨놓아야 할 것 같아서 2020. 5. 11.
3월에 내린 눈, 헐 캘거리에서 3월에 눈이 오는 것을 보는 건 이미 익숙한 일이 되어 버렸지만 짜증나는 건 눈 치우는 일. 아침에 가라지 문을 여니 헐 밤새 눈이 장난 아니게 왔다. 기온도 영하 6~7도 일단 눈 치우기 전에 쌓인 눈 찰칵. 바람이 불어 차의 운전석 쪽에는 거의 눈이 없다. 대신 조수석 쪽에 몰려 있는 눈. 졸라 깊다. 첫째 딸이 나간 흔적이 그대로 배겨있다. 와이프 차와 딸 차만 가라지(차고)에 넣고 내 차는 공간 부족으로 늘 밖에 세워둔다. 늘 내차만 눈사람 아니 눈차가 된다. 일단 눈삽을 들고... 으샤. Mall 주차장에 도착하니 밤새 세워 둔 차에 눈이 수북히.. ㅋㅋㅋ 나는 가게로 간다. 가서 문 앞에 쌓인 눈 치워야쥐. 2020. 3. 14.
제1회 대학가요제 음악과 함께한 저녁 직장 덕분(?)에 미쿡으로 떠나는 친구와 어제 저녁 친구 집에서 이별주를 하였다. 술에 풍악이 빠지면 안되지 하면서 레코드판을 뒤적이다가 찾은 제 1회 대학가요제 음반. 소리도 아직 들을만했고 무엇보다 우린 들뜬 추억 여행을 떠났다. 고삐리(당시에는 우리를 그렇게 불렀다. 요즘은 고딩이라고...)이었던 우리. 유신 체제였었고 할만한 게 별로 없던 우리에게 대학가요제는 말 그대로 신선한 충격과 설렘 그리고 아련한 동경이었다. 술 한잔 하면서 그 때 이야기들을 끄집어 내어 안주겸 듣고 먹고 되새김질 하였다. 그 때 누구 노래가 좋았다느니, 개네들은 지금 뭐하고 있다더라 하면서..... 오래 전 물건들을 치우지 못하고 버리지 않고 가지고 다니는 이유가 있는 법이다. 소중한 추억들이 겹겹이 들어 있기 때문이고,.. 2020. 2. 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