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1학년이 80년이었다.
입학하자마자 데모에 휩쓸려 과 선배들과 민중가등을 배울 때
진달래꽃도 당당하게 데모가 중 하나였다.
이런 시가 데모가로 될까? 라는 우려도 잠시
흥겨운 율동과 함께 이 노래를 힘차게 부르고 나면 돌도 제법 던지곤 했다.
참 이상한 시대이긴 했다.
제대로 된 게 하나도 없던 시절,
제대로 된 아름다운 소월의 대표시가 학생운동가로도 불렸던 때가 있었다는
전설이 내려오는데 아무도 아는 이는 없다는 전설같은 이야기.
ㅎㅎㅎ
그리곤 한참이 지나고 또 한참이 지났는데
이 소월의 시가 <마야>에 의해 다시 태어 나더니
몇몇 가수들에의해 새롭게 불리우고 있다.
누군가 그러더라.
90년대 음악의 특성 중 하나가 이별 노래인데 흥겹게 부른다고.
이 노래도 그런 특징이 아닌가 싶다.

<진달래 꽃>을 부른 가수 중에 가제트를 사로잡은 가수는 KCM 그리고 임영웅.
KCM은 그리 잘 알려진 가수는 아니지만 음색이 좋고 고음 처리가 탁월하다.
그의 대표작 중 하나인 <흑백사진>에 그의 특징이 잘 녹여있다.
임영웅은 감성장인이란 닉네임처럼 섬세하다.
원곡자인 마야는 작은 체구에서 뿜어나오는 성량과 고음이 좋고...
물론 가제트의 견해니까 토달기 없기!
KCM의 부른 곳은 "불후의 명곡"
여기는 곡 해석과 편곡이 자유로워서 그런지 KCM가 자신의 장점을 잘살린 것 같다.
가제트의 한 표가 KCM에게로 간다.
불후의명곡 - KCM, 가슴 뜨거운 혼신의 무대 ´진달래꽃´.20161119
임영웅 [진달래꽃] 사랑의콜센타
이 방송은 2020년 6월 25일로 되어 있다.
2012년 열린 음악회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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