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학하여 학교로 돌아오니 새로운 것들이 많아졌다.
그렇다고 지금처럼 한 해가 지나면 새로운 뭔가가 휙휙 들이대는 것은 아니지만
2년 반을 군발이(전경이었지만 아무튼 군대는 군대)로 보내고 오니 낯선 것들에 적응을 해야했다.
그래도 새로운 것에 빨리 적응하는 체질이라 후배들과도 MT 따라가서 금방 친해졌고
그들의 신식 문물(?)을 받아들이며 쑥쑥 적응해가고 있었다.
후배들은 우리가 자주 불렀던 양희은,트윈폴리오 풍의 가요나 카펜터즈,존 덴버, 아바 풍의 70년대 팝송 음악에서 벗어나
80년대 음악으로 써클룸의 공기를 바꿔가고 있었다.
후배들이 자주 불러 내가 배웠던 노래 중에 하나가 바로 오늘 소개하려는 스콜피언즈의 <Always Somehwhere>.
물론 같은 앨범에 수록된 <Holiday>도 좋고 유명하지만 가제트 취향이니까...
물론 이 노래가 수록된 스콜피언즈의 여섯번째 음반인 <Lovedrive>는 1979년에 나왔지만 한국에서 알려지게 된 건 80년대 중반에 이르르서였다.
전주부나 전반적인 주법이 조금은 단조로운 8비트 아르페지오지만 우리나라 팝팬들의 정서에 어울리는 곡이라서
이 곡을 연주하면 후배 여자들이 구름처럼(?) 몰려들었다는 전설이 전해진다.
우하하하
믿거나 말거나.
오늘 오랜만에 글을 올리면서 당시를 회상해본다.
여자 후배들에 둘려쌓여 노래 불렀던 행복했던 그 때를....
오피셜한 영상이나 다른 영상들보다 아무래도 실황이 더 생동감이 있어서
위 영상을 올린다.
1948년 생이니 이젠 70을 넘어선 클라우스 마이네(Klaus Meine)옹의 목소리를 들어보시라
물론 저 영상은 60대일 때로 추측된다.
Arrive at seven the place feels good
No time to call you today
Encores till eleven then Chinese food
Back to the hotel again
I call your number the line ain't free
I like to tell you come to me
A night without you seems like a lost dream
Love I can't tell you how I feel
Always somewhere
Miss you where I've been
I'll be back to love you again
Another morning another place
The only day off is far away
But every city has seen me in the end
And brings me to you again
Always somewhere
Miss you where I've been
I'll be back to love you aga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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