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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진석 <탁월한 사유의 시선> 중

by 가제트21 2020. 1. 29.

철학을 한다는 것은 이전의 철학자들이 남긴 체계적 이론을 습득하는 것이 아닙니다.

철학은 이미 있는 철학적 지식을 저장하는 것이 아니라, 그 철학적 이론이 생산될 때 사용되었던

그 높이의 시선에 함께 서보는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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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을 순전히 책과 토론으로만 접하고 익혀서 잡다하게만 알고 있지

전혀 체계가 잡히지 않았는데 이 책을 단숨에 한번 읽고 다시 정독하면서

이렇게 자신만의 체계를 잡는 게 필요하다는 생각이 든 책.

 

철학자들이 봤던 그 "높이의 시선"이라는 단어에서 한참을 머물렀음.

 

즐겨 읽었던 실존주의자들 특히 키에르고로께(난 이렇게 불렀다. 그래야 친근감이 느껴지므로),

니체 그리고 반증의 원리를 제시한 칼 포퍼등의 시선에 서보는 것이 아니라

단지 그들이 주장했던 사유의 체계를 아는 것에 만족하면서 살아왔다.

이를테면 쬐곰 잘난 척, 뭐 이런 것이리라.

 

그런데 이 책에서는 거기에 머물지 말라고 한다.

와우.

그러면서 나름 체계를 제시한다.

그 체계에 대해서는 다음에 좀 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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