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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우림2

가을에 불러보는 노래 3 - 아마 늦은 여름이었을꺼야 산울림. 팝송에 비해 깔보고 있던 한국의 대중 음악에 대한 나의 생각을 뒤집기로 한판승을 거둔 세 명의 김씨 가수. 그래서 세계는 넓고 내가 아는 것은 좁쌀만큼도 안된다는 걸 산을 아름답게 울려서 알게 한 고마운 사람들. 가을에 불러 보는 노래에 를 굳이 집어 넣은 이유는 역시 산울림을 말하기 위함이다. 가을과 관련된 산울림의 노래가 있기는 있다. '소슬 바람 가을에 그댈 만났지..'로 시작되는 가 그것이지만 난 산울림을 만난 그 해 겨울을 말하고 싶다. 1978년 초로 기억되는데, 내 동생이 사온 한 장의 음반,. 중학생 시절부터 즐겨 부르던 나 류의 통기타 음악 또는 서투르고 여린 고등학생의 감성을 어루 만져주는듯한 감미로운 팝송에 빠져 있던 내 음악 세계를 뒤집으며 정수리에 찬물을 끼얹듯 영혼을 뽀.. 2020. 9. 25.
자우림, 주윤발-스물 다섯 스물 하나 그 시절이 이미 까마득하다.하지만 생생하다.그럴 수 밖에.하루 하루가 소중했고 아름다웠던 시절.미친듯이 살았던 시절이었으니까. 그래서 그랬을까.자우림 노래를 다 좋아했지만그 중에 "봄날은 간다", "스물 다섯 스물 하나"를 무척 좋아했다. 그런데 복면가왕을 보던 중 주윤발이 이 노래를 불렀다.잘한다. 제법이다. 아니 아주 잘 부른다.딸한테 누구일까 물었더니 강승윤일 가능성 90%라고 한다.오잉?슈수께의 강승윤이 이렇게 잘 부른다고?하긴 벌써 몇 년이 지났지... 물론 자우림의 색깔과는 다르지만이 노래 멋지게 불렀다.지난 주 방송인데도 일주일 내내 입 속을 맴돈다.오늘 블러그에 이 노래 올려본다.그 때 그 청춘 시절가슴 시리도록 사랑했던 그 시절을 떠올리면서... 2014년 스페이스 공감에서 불렀던 영상 .. 2020. 5.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