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1 <곽재구의 포구기행 >중에서 "그림자 길게 끄을며 아직 누가 길을 묻는다." p44 여행을 떠난 사람들은 안다. 아니 어쩌면 모를지도 모른다. 단체 여행이나 패키지 여행만 다녀오신 분들은. 혼자 쓸쓸한 곳에 다녀왔을 때 그곳의 기억은 오래 남겨진다. 곽재구의 도 그런 류의 책. 워낙에 시인이었기에 글도 시처럼 쓰고 중간중간 본인의 시 혹은 그 여행지에 맞는 시를 적절히 넣어 책을 풍유롭게 했다. 그 중에 한 장 를 가져와 본다. 동화같은 곳. 아, 이런 책은 설명하면 안된다. 읽어야 한다. 난 그저 읽어보라는 말 밖에는... 2020. 5. 25. 이전 1 다음